2023년 글로컬 대학 본지정 10개 대학이 발표됐습니다. 통합을 전제로 공동신청한 4곳은 모두 선정됐고 국공립 7곳, 사립은 3곳입니다. 올해부터 5년간 한 곳당 1천억 원이 지원됩니다.
글로컬 대학 10곳 지정, 예비지정 5곳은 탈락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에 전국 10개 대학이 선정됐습니다.
예비지정을 받은 15개 대학 중 5곳이 탈락하고 10곳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강원대 강릉원주대 |
공동 | 강원 | 국립 국립 |
경상국립대 | 단독 | 경남 | 국립 |
부산대 부산교대 |
공동 | 부산 | 국립 국립 |
순천대 | 단독 | 전남 | 국립 |
안동대 경북도립대 |
공동 | 경북 | 국립 공립 |
울산대 | 단독 | 울산 | 사립 |
전북대 | 단독 | 전북 | 국립 |
충북대 한국교통대 |
공동 | 충북 | 국립 국립 |
포항공과대 | 단독 | 경북 | 사립 |
한림대 | 단독 | 강원 | 사립 |
예비지정 후 본지정 탈락 5곳 | |||
순천향대 | 단독 | 충남 | 사립 |
연세대 미래캠퍼스 |
단독 | 강원 | 사립 |
인제대 | 단독 | 경남 | 사립 |
전남대 | 단독 | 광주 | 국립 |
한동대 | 단독 | 경북 | 사립 |
최종 결과를 정리해 보면 대학간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을 한 4곳은 모두 지정됐습니다. 국공립이 7곳, 사립 3곳입니다. 지역별로는 강원과 경북이 각각 2곳, 부산과 울산, 충북, 전북, 전남, 경남 각각 1곳씩입니다.
교육부는 통합이 무산되거나 성과가 미흡하면 지원을 중지하고 사업비를 환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립대는 국공립 위주로 진행됐다며 문제를 제기히고 있고 탈락 대학과 해당 지역은 당장 입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글로컬 대학은 세계적이라는 뜻의 '글로벌'(global)과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의 합성어로 세계적 수준에 도전할 수 있는 지역대학을 지정해 파격적으로 지원 · 육성하는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사업 2년차인 내년에 10개 대학을 선정하는 것을 비롯해 2026년까지 20개 안팎의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모두 30개의 글로컬 대학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대학·학과 벽 허물고 지역과 동반 성장
❶ 강원대·강릉원주대
대학명 | 핵심방향 |
|
□ 1도 1국립대를 통한 글로컬 대학도시 2026년까지 대학 통합 □ [춘천]교육,연구 특성화 [원주]산학협력 특성화 [강릉]지학연협력 특성화 [삼척]지역산업 특성화 |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대학간 통합을 통해 ‘1도 1국립대’를 만들고 4개 캠퍼스를 특성화해 강원권을 폭넒게 포괄하는 지역 거점대학의 역할을 담담하겠다는 발전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예비지정에 포함된 연세 미래캠퍼스는 본지정에서는 탈락했습니다.
❷ 경상국립대학교
대학명 | 핵심방향 |
□ 우주항공방산분야 글로컬 선도대학 □ 우주항공대학 신설 GADIST 설립 우주항공방산분야 글로컬 TOP 10대학, 아시아 TOP 3대학 |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 방산분야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캠퍼스 사이 장벽 없는 '우주항공대학'을 신설하고, 대학원과 연구소 통합조직인 경남형 우주항공 방산과학기술원 'GADIST'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또,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대와 무제한 편입학 등 연계 체계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❸ 부산대·부산교대
대학명 | 핵심방향 |
|
□ 새로운 미래교육도시 □ 2016년까지 대학 통합 부산대-부산교대 멀티캠퍼스 (정전,연제,양산) 부산 미래형 신도시 (에코델타, 명지, 센텀2지구) |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새로운 미래교육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세 가지 전략 목표를 내놓았습니다. 두 대학간 통합, 학생이 스스로 전공을 설계하는 교육혁신, 부울경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산학연 플랫폼 구축입니다.
예비지정에 포함됐던 인제대는 최종 지정에서 탈락했습니다.
❹ 순천대학교
대학명 | 핵심방향 |
□ 특화분야 강소지역기업 육성 대학 □ 3대 특화분야 중심으로 대학체제 전면 개편 3대 특화분야 정원 75.4% 배정 및 무학과 광역모집 |
순천대학교는 지역의 3대 특화분야인 스마트팜과 애니메이션, 우주항공·첨단소재를 중심으로 대학체제를 전면 개편하고, 3대 특화분야에 정원의 75%를 배정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AI융복합과 첨단사업 분야 혁신 등을 내세운 전남대는 예비지정을 받았지만 최종 단계에서 탈락했습니다. 전남대는 탈락 원인을 분석해 내년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❺ 안동대·경북도립대
대학명 | 핵심방향 |
|
□ K-인문 세계 중심 공공형 대학 □ 25년 3월 통합대학 출범 인문사회, 디지털 인재양성 100% 완전 자유전과제 학과 단위 폐지 |
안동대와 경북도립대는 2025년 3월 통합대학을 출범하고, 경북 7개 교육·연구기관을 통합 운영하는 공공형 대학으로 전환합니다. 또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인문학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❻ 울산대학교
대학명 | 핵심방향 |
□ 산업 대전환을 견인하는 지산학 일체형 대학 □ 멀티캠퍼스(UbiCam) 6곳 설치 기업지원 Complex 설립 무학과, 모듈기반 전공트랙 |
울산대는 도심과 주력 산업단지 6곳에 멀티캠퍼스를 설치하고 온·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합니다. 또 기업의 기술개발과 신산업 전환 등을 지원하는 ‘기업지원 콤플렉스(complex)도 운영합니다.
❼ 전북대학교
대학명 | 핵심방향 |
□ 전북과 지역대학을 세계로 이끄는 플래그십 대학 □ 대학-산업도시 조성 외국인 유학생 적극 유치 학과, 전공 구분없이 모집 |
전북대는 캠퍼스와 산업체간 벽을 허무는 대학-산업도시를 조성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2028년 5천 명 목표) 앞세웠습니다. 또 신입생 모집 광역화, 지역 대학 간 상생, 옛 서남대 캠퍼스 재생을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❽ 충북대·한국교통대
대학명 | 핵심방향 |
|
□ 통합을 통합 혁신 극대화 지역과 함께 세계로 □ 개방공유 캠퍼스 구축 [청주] 기초,원천기술 중심 연구 [충주] 미래지향 공학 중심 [증평,오창] 이차전지,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실증캠퍼스 |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2027년 통합하고 캠퍼스별로 지역의 주력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현장 밀착형 기술 개발과 인재양성을 추진하는 개방 공유(Open&Shared)캠퍼스를 구축합니다.
또 다른 충청권 대학인 순천향대는 예비지정대학에 선정됐지만 본 지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❾ 포항공과대학교
대학명 | 핵심방향 |
□ 지역에 뿌리내려 세계로 벋어나가 열매 맺는 글로컬대학 □ 지역기업 통합 지원체계 구축 글로벌 창업 퍼시픽 밸리 조성 |
포항공대는 기업·지자체와 협력해 이차전지와 원자력, 수소 등 신산업 분야 교육과 연구개발, 창업 등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창업교육에서 사업화, 인프라까지 벤처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창업 퍼시픽 밸리를 조성합니다.
예비지정에 포함된 한동대는 본 지정에서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❿ 한림대학교
대학명 | 핵심방향 |
□ AI교육 기반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열린 대학 □ 의료 바이오, 인문사회,AI 중심 체제로 전환 AI 에듀테크 센터 설립 |
한림대는 대학의 교육 기반을 인공지능으로 대폭 바꾸기로 했습니다. 의료·바이오와 인문사회, AI 중심 체제로 학과를 전면 개편하고,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글로컬 대학 선정,엇갈리는 평가
글로컬 대학 첫 선정을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안배나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 비전과 혁신방안에 집중해 선정이 이뤄졌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곳이 있는 반면 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사업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됐고 사회적 논의와 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사립대 측도 학생수와 학교 수가 훨씬 많지만 선정 결과는 국공립 위주로 나타났다며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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