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가 2024년 6월까지 금지되기는 했지만 자신이 투자하는 종목이 공매도 세력의 대상은 아닌지 알 수 있다면 손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에 당하지 않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 관련 개념 정리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판 뒤에 다시 사서 갚는 투자기법입니다.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되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방식입니다. 주가 하락에 따른 시세차익을 거두는 겁니다. 영어로는 '숏 스톡 셀링'(short stock selling), 줄여서 '숏 셀링'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숏'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빌려서 판 주식을 갚기 위해 다시 사는 것을 '숏 커버링'이라고 합니다. '숏 커버링'은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까 숏 커버링이 발생한다면 주가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상승보다는 단기 반등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매도를 했는데 의도와 다르게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빌린 주식을 갚기 위해 오른 값에 주식을 사야하는데 이것을 '숏 스퀴즈'라고 합니다. 공매도로 인한 손실입니다.
숏 스톡 셀링 숏 셀링 |
□ 공매도 영어 표현 □숏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것 |
숏 커버링 (short covering) |
빌려서 판 주식을 갚기 위해 다시 사는 것 |
숏 스퀴즈 (short squeeze) |
주가가 하락하지 않고 오를 경우 빌린 주식을 갚기 위해 오른 값에 주식을 사는 것 |
공매도 잔고 확인 방법
국내 공매도 시장은 기관이나 외국인에 비해 개인투자자에게 불리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공매도가 가능한 종목, 주식을 빌리는 수수료, 담보 비율, 그리고 주식을 되갚아야 하는 기한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유되기도 하는데 공매도에 당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한국거래소의 공매도 종합포털에 접속하면 개별 종목의 공매도 종합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상단 메뉴에서 통계 →공매도 통계를 클릭합니다.
왼쪽 메뉴에서 공매도 거래를 클릭하면 공매도 거래 상위 50종목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아래 공매도 잔고를 클릭하면 개별종목 공매도 잔고, 개별업종 공매도 잔고, 공매도 잔고 대량보유자, 공매도 잔고 상위 50 종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3년 11월 8일 23시 45분 기준으로 공매도 잔고 50종목에서 호텔신라의 공매도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뒤로 롯데관광개발, 두산 퓨얼셀, 현대미포조선 등이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를 많이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투자하는 종목이 공매도 거래 상위 50종목과 공매도 잔고 상위 50종목에 해당한다면 유의해야 합니다. 공매도 잔고대량보유자도 확인할 수 있는데 어떤 종목이 급반등할 경우 이 매수 주체들과 공매도 잔고대량보유자가 일치한다면 숏 커버링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해야 합니다.
대차잔고 확인 방법
대차잔고는 대차거래에서 발생한 잔고를 말합니다. 투자자들이 주식을 빌린 다음 갚지 않은 물량을 의미합니다. 기관을 비롯한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리면 대차잔고가 증가하고, 빌린 주식을 되갚으면 대차잔고는 줄어듭니다.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리는 대차거래는 공매도와 비슷한 듯 하지만 다른 투자 목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대차거래 증가가 공매도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대차잔고가 증가한다면 적어도 공매도를 할 수 있는 주식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서 공매도 세력의 대상이 된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대차잔고는 증권정보포털인 세이브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단 메뉴에서 증권대차를 눌러주세요.
왼쪽 메뉴에 대차종합, 주식대차, 채권대차가 있습니다. 주식대차를 클릭하면 대차종목 순위, 종목별 대차거래 현황, 월별 대차거래 현황, 내외국인 대차잔고 비교, 내외국인대차거래량, 내외국인 대차거래 상위종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종목별 대차거래 현황을 클릭하고 자신이 보유한 주식 종목명을 입력하면 공매도 잔고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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