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이 확정됐습니다. 월드컵과 클럽월드컵이 참가팀을 확대하며 새로운 체제로 개편됩니다. 챔스 전망과 달라지는 축구 소식 정리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 확정
2022-2023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❶첼시 ❷맨체스터 시티, 두 팀이 진출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❸바이에른 뮌헨이 진출했습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❹인터밀란 ❺AC밀란 ❻나폴리, 가장 많은 3개 팀이 진출했습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❼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에서는 ❽벤피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 모두 가려졌다
이탈리아 클럽팀이 3팀으로 가장 많이 진출했습니다. 김민재가 활약하고 있는 나폴리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챔스 8강에 진출했습니다. AC밀란과 인터밀란은 한 골을 잘 지켜내며 8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PL 첼시는 원정 1차전 한점차 패배를 홈에서 극복했고, 맨체스터 시티는 홈에서 5골을 터트린 홀란드를 앞세워 합계 8대 1 대승을 거두고 8강 행을 확정했습니다.
독일은 전통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 파리 생제르맹을 합계 3-0으로 물리쳤지만 도르트문트와 라이프치히는 탈락했습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리버풀을 1·2차전 합계 6-2로 여유있게 물리치고 라리가의 자존심을 지켜냈습니다. 포르투갈 벤피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버쿠젠을 물리치고 올라온 클럽 브뤼헤를 꺾고 8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 16강 1,2차전 경기 합계 ]
✔ 도르트문트 1:2 첼시 ✔ 브뤼헤 1: 7 벤피카
✔ AC밀란 1:0 토트넘 ✔ PSG 0:3 바이에른 뮌헨
✔ 라이프치히 1:8 맨체스터 시티 ✔ 인터밀란 1:0 포르투
✔ 리버풀 2: 6 레알 마드리드 ✔ 프랑크푸르트 0: 5 나폴리
■ 8강 대진 추첨 17일 밤 8시 진행(한국시간)
챔스 8강전부터는 같은 국가팀 또 같은 조에 속했던 팀과도 격돌할 수 있습니다. 대진 추첨은 3월 17일(한국시간) 밤 8시에 진행됩니다. 경기일정은 1차전 4월 12~13일, 2차전 19~20일입니다.
■ 우승 가능성은 ? 맨시티 33% · 나폴리 11%
유럽의 스포츠 데이터 분석 매체인 ‘파이브 써티 에잇’이 8강 진출팀의 우승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맨체스터 시티가 33%로 가장 높고 바이에른 뮌헨 23%, 레알 마드리드 14%, 나폴리 11%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벤피카는 7%, 첼시 6%, 인터밀란 4%, AC 밀란이 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활약 속에 오랜 숙원인 ‘빅이어’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리그보다 챔스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보인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입니다. 가장 관심이 가는 건 나폴리입니다. 김민재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데다 기정사실이 된 리그 우승에 더해 챔스에서 어디까지 더 올라갈지 주목됩니다. 8강 진출은 이미 나폴리 구단 역사상 처음입니다. 전통의 우승 후보 레알과 바이에른 뮌헨도 저력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FIFA 월드컵·클럽 월드컵 참가 확대
■ 2026년 대회부터 월드컵 참가국 48개국으로 확대
2026년 북중미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48개로 확대됩니다. 참가국 수는 늘어나지만 조별리그 체제는 한 조에 4개 팀씩으로 유지됩니다. 4개 팀씩 모두 12개 조가 편성됩니다. 각 조의 1, 2위를 차지한 24개 팀은 32강으로 직행하고, 조 3위 가운데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추가로 합류합니다. ‘와일드 카드’ 도입으로 조 3위에게도 기회가 주어지는 겁니다.
참가국이 종전 32개에서 48개로 확대되면서 우리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게 됐고, 본선에서 조3위가 되더라도 기회가 있는 만큼 조별리그 통과 확률도 높아질 것으로 점치는 시각들이 많습니다. 아시아에 주어지는 본선 티켓은 4.5장에서 8.5장으로 대폭 늘어납니다.
달라지는 방식에 따라 조별리그를 통과하더라도 16강이 아니라 32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예전처럼 16강 진출에 성공하려면 관문을 한번 더 넘어서야 합니다. 경기 수가 늘어나면서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한층 더 중요해졌습니다.
■ 클럽 월드컵도 32개 팀으로 확대...2025년 대회 개최 유력
FIFA가 월드컵 개편과 함께 클럽 월드컵도 확대 개편합니다. 현재 클럽 월드컵은 각 대륙의 챔피언을 중심으로 7개 팀이 매년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2025년부터 전 세계 32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달라집니다.
지금까지 나온 내용으로는 유럽 12개 팀, 남미 6개 팀, 아시아, 북중미, 아프리카는 각 4개 팀, 오세아니아에는 1개 팀이 배정됩니다. 개최지의 구단도 대회에 참가해 32개 팀 체제가 꾸려집니다. 유럽과 남미는 대회 전 4차례의 챔스 우승팀과 해당 기간의 클럽 랭킹을 바탕으로 참가팀이 결정되고 아시아와 북중미, 아프리카는 4년 동안 대륙별 챔스 우승팀이 참가합니다. 월드컵처럼 32개 팀이 조별리그를 치르고, 16강전부터 토너먼트가 진행됩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유럽 챔스 우승팀인 레알마드리드 등 9개 팀의 대회 참가가 이미 결정됐습니다. 대회 규모가 커지는 만큼 참가팀들의 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의 매체들은 새 클럽 월드컵의 총 상금 규모가 지금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1억 5천만 유로(2,100억 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리그 구단들이 아챔 우승을 노려야 할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장 큰 수입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 2020년 클럽 월드컵에 참가했던 울산현대의 경우 두 경기를 치르고 10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 U-20 아시안컵 결승 진출 실패 … 본선 진출권 획득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준결승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했습니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벌어진 승부차기에서 우리 대표팀은 1대 3으로 패했습니다. 키커로 나선 4명 중 3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11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은 무산됐지만 4강 진출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은 확보했습니다.
2023 FIFA U-20 월드컵은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립니다. 조 추첨은 3월 31일 자카르타에서 진행됩니다. 지난 대회 이강인의 활약을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한 우리나라는 2포트에 배정됩니다. 개최국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이 팀을 이끌고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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