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FA컵에서 멀티골-해외 리그 소식
① 영국
영국에서는 지난 주말과 휴일에는 프리미어 리그 대신 FA컵 32강전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FA컵에 프레스턴과의 경기에서 그동안의 골 침묵을 깨고 두 골을 터트리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0-0으로 맞선 후반 5분 '손흥민 존'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 슛으로
지난 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24일, 5경기 만에 시즌 7호골을 기록했습니다.
19분 뒤에는 하프 스페이스에서 페리시치와 합작으로 두 번째 득점을 올렸습니다.
시즌 8호골입니다.
현지 언론은 '득점왕의 클래스를 보여줬다'는 찬사를 보냈고 토트넘은 구단 SNS에
“절대 의심하지 말라”고 올렸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부진을 털어낸 손흥민은 2월 6일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릅니다. '맨시티 킬러'로 불리는 손흥민은 지금까지 16차례 맞대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②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재성 선수는 보훔전에서 경기 시작 44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습니다.
지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습니다.
마인츠는 5대2로 보훔을 제압해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③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괴물 김민재 선수가 풀 타임 활약을 하며
18라운드 홈경기에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를 상대로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나폴리는 4연승을 거두며 2위 인터밀란과의 승점차를 13점으로 벌리고 우승을 향한
압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적장 무리뉴는 경기 전 회견에서 토트넘 시절 김민재의 영입을 추진했었다고 밝힌데 이어
경기 뒤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④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 선수가 데뷔전을 치루었습니다.
오현규 선수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3라운드 던디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7분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와 교체돼 피치에 섰습니다
추가시간까지 13분간을 뛰며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짧지만 강렬한 데뷔전을 치루었고
통계업체 후스코어닷컴은 무난한 평점 6.3점을 부여했습니다.
한국선수가 셀틱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건 2012년 차두리 선수 이후 10여 년 만입니다.
2대 0으로 승리한 셀틱은 3연승을 거두며 승점 64점으로 2위 레인저스보다 9점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⑤스페인
올겨울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는 마요르카의 이강인 선수는 라리가 19라운드 카디스를 상대로 원정 경기에
나섰지만 0-2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적설 논란은 이강인의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여전히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강인의 이적설을 처음 보도했던 현지 언론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급격히 바뀌지 않는다면
마요르카에 남는다"고 다시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강인 지키기에 나선 마요르카가 다른 구단의 제안을 거절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입 가능한 유일한 방법은
‘바이아웃’을 지급하는 것인데 당초 알려진 1700만 유로(228억)보다 훨씬 많은 3천만 유로(402억) 설도 제기되며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바이아웃]
축구에서 ‘바이아웃’은 선수와 원 소속팀 과의 계약을 파기하기 위해 영입하려는 구단이 지불해야 할
최소 이적료를 말합니다.
계약 당시 액수를 설정하는데 이강인의 바이아웃이 1700만 유로라고 가정하면
이강인을 데려가고 싶은 구단은 1700만 유로 이상의 돈을 제시하면 되는 겁니다.
겨울 이적 시장은 1월 31일까지, 마감이 임박한 상황이어서 급격한 상황 변화가 없다면
이번 시즌은 마요르카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벤투 후임은 누구? 국내 축구 소식
①대표팀 감독, 벤투 후임은 ?
벤투 감독 후임을 두고 외신 보도가 간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용을 종합해 보면 할릴호지치(보스니아),
호세 보르달라스(스페인), 치치(브라질), 토르스텐 핑크(독일) 등이 거명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새 감독 선임을 위한 위원회가 구성되고 최근 정식 회의가 열렸지만
비대면으로 진행됐고어떤 발언이 오고 갔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감독 선임을 둘러싼 혼선과 추측, 오해를 막으려면 협회 차원에서 최소한 어떤 조건을 가진 지도자들을 검토하겠다는
정도의 가이드 라인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②경주에 국내 첫 '에어돔 축구훈련장'
국내 첫 ‘에어돔 축구훈련장’이 다음 달 경주에서 개장합니다. 에어돔 축구훈련장은 보문관광단지 인근
1만725㎡ 부지에 인조잔디 축구경기장 1면과 관중석, 연습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규 경기장 규격을 갖춘 에어돔 구장으로는 국내에선 처음입니다. 냉난방과 공기정화 시스템을 활용하면
4계절 내내 훈련과 경기가 가능합니다.
③K리그, 12년 연속 아시아 1위 평가
국제 축구 역사 통계연맹(IFFHS)의 평가에서 K리그가 12년 연속 '아시아 최고 리그'를 차지했습니다.
IFFHS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세계 프로축구리그 순위에서 K리그는 18위,
지난해 22위에서 4계단 상승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프로리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 J리그는 30위로 한국 보다 낮았습니다.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로는 브라질 세리에A가 선정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3위에 올랐습니다.
세계 프로축구클럽 랭킹에서는 ‘전북현대’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42위를 차지했습니다.
울산현대 99위, 대구FC는 133위, FC서울은 271위, 포항스틸러스는 296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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